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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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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현경 등록일 : 2010.08.05 조회수 : 1606 (0)
호소문제 유형 :

 

안녕하세요? 교육청에서 실시하고 글쓰기부 학생입니다.
제가 쓰고 있는 책의 내용은 청소년들의 고민을 적어 거기에 대한
사람들의 답변을 담아내는 책입니다.
실재 고민을 적은 내용이니만큼 성의있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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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유전자 탓일까요? 아니면 제가 음식을 가려서 먹는 탓인건가요?

성장에 좋다는 우유를 마시고 농구를 해도 줄넘기를 해도 이 조그만 키는 이자리에서 클 생각을 하지 않아요.

제 또래의 남자아이들은 이미 키가 부모님 만큼 커져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축구를 하는 모습이

얼마나 부러워 보이는지 몰라요.

 

이런 소심하지만 진지한 고민을 딱 한번 어머니께 말씀드려보니 그 흔하디 흔한 한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지금 많이 먹으면 커질꺼야'

 

그런 소리를 얼마나 많이 듣고 자랐는지 몰라요.

하지만 많이 먹는 다는 것과 성장과 관계없다는 것을 얼마전 책에서 읽은 적이있어요.

그때의 심정이란 정말 절망적이었어요.

 

솔직하게 키가 작아서 죽고싶다고 결심하는 사람이 이상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저는 그런 사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어요.

저보다 나이도 어린 남자들이 키가 무식하게 큰 모습을 보면 얼마나 위축이 되는 줄 몰라요.

자존심도 꿀리고 무엇보다 가장 싫은 건 주위사람들의 애매모한 동정심과 뒷말들이에요.

 

좋아하는 여자한테까지도 키가 작아서 당당하게 고백할 수 없고,  친구들과 함께 어디론가 놀러가면

그곳 아주머니 한분들이 꼭 저에게 형과 동생사이냐며 사이좋아 보인다고 웃을때마다 제 기분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록 더러워지죠. 덤으로 영화표를 사러가도 만 18세 이하는 못본다는

여직원누나들의 말을 들을때도 얼굴이 화끈해지며 꼭 학생증을 내보여야 믿고는 하죠.

 

그 밖에 키작아서 괴로워지게 하는 작은 에피소드가 많아요.

 

중학생때는 아직은 고마고마한 키를 가진 아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렇게 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점점 나이가 들고 사춘기가 오자 친구들은 어느새 키가 나보다 커지고 덩치고 생기고

여하튼 남자다위 지는 모습에 얼마나 서러웠는지 몰라요.

 

가족들 앞에서는 그깟 키 쯤이야라며 시크하게 웃는 것도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그것도 요새 사람들이 외관상으로 사람을 먼저 판단하는 기준 떄문인지는 몰라도 키가 작아 가끔씩

무시 당할때도 있죠. 그럴때 제 쾌활하고 밝은 성격이 커버해주기 때문에 금방 괜찮아지지만

그런 잠시간의 무시도 저를 위축되게 해줘요.

 

남들이 괜찮냐며 웃으며 위로해주는 소리도 저를 비웃는 소리처럼 들리고 키가 큰 동생들을 보면

속이 쓰려서 괜히 인상을 쓰게되죠.

 

정말 키가 크고 싶습니다. 165정도면 여자들에게나 어울리는 키이지 남자는 아니잖아요.

적어도 5cm이상은 크고 싶어요.

 

자신감 있는 남자가 좋은거라며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외관상이 중요한 이 시대에

그런 말도 필요없어 보여요.  물론 위축되어 빌빌거리는 남자보다는 낫겠지만 전 이성친구에게

멋지게 고백하고 싶은 키가 필요해요. 자신감만으로는 안되는 일도 있잖아요?

 

그 여자에게 고백했다가 차이면 그건 정말 쪽팔리다 못해 제가 불쌍해지잖아요.

 

키가 크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가장 원하는 소원인 동시에 제 고민이에요.

 

그 놈의 키가 사람을 망치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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