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학교상담 지원사업 시범 실시 중인 대구다사초등학교 상담실에서는 자체적으로 'Apple Day(10월 24일 : 사과가 가장 많이 나는 10월에 2(둘)이서 4(사과)하자는 의미)'를 맞아 22일부터 27일까지 학교폭력예방기간으로 정하여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했다.

  22일, 23일에는 각 반에 ▲'Apple Day’ 홍보물을 배부하여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고, ▲화해편지를 나누어주어 친구, 가족, 선생님에게 평소 미안함과 고마움 등 사랑의 마음을 전하였다.

  26일부터는 본격적인 'Apple Day’ 행사가 풍요롭게 진행되었다. 우선 학교폭력의 정의, 학교폭력 가해자?피해자?방관자의 모습, 가해자를 위한 화난 마음 다스리기 5계명, 피해자를 위한 주장장 표현방법, 만화를 통해 알게된 ‘학교폭력이 가져다 준 아픔’,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등 ▲학교폭력예방 전시물을 진열하여 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예방 퀴즈 5단계(우리학교 학교폭력 실태, 학교폭력 ○,×퀴즈, 학교폭력 유형 맞추기, 친구에게 폭력 대신 나는...?, 다짐합니다)를 통해 학교폭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애플데이 로고 페이스페인팅은 5,6학년 페이스페인팅 자원봉사단 학생들이 직접 전교생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려주었다. 이는 어떤 행사보다도 활기와 생기가 넘쳤다.

  27일에는 이와 더불어 22일부터 응모받았던 ▲화해편지 중 50통을 뽑아 맛있는 사과와 함께 전달해주었고, 추억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사진촬영도 함께 진행되었다. 사진은 인화하여 화해편지 보내는이, 받는이 모두에게 선물로 나누어주자, 학생들은 ‘스티커로 되어있어 너무 좋다며 소중한 곳에 붙여두겠다’며 즐거워하였다.

  이번 'Apple Day‘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진행하고, 학생들이 참여하여 높고 넓은 가을하늘처럼 과도한 장난, 신체적?언어적?관계적 폭력이 오가는 것이 아닌 배려, 돌봄, 보살핌이 있는 정다운 학교분위기를 만들어가는데 더욱 그 의미가 크고, 소중한 시간이었다.